
대표적 사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5개 브랜드를 선정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32개 브랜드가 공모에 참여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리브영은 제품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강남·명동 등 핵심 상권을 비롯해 인천공항·부산·제주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의 25개 주요 거점 매장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고객에게 참여 브랜드를 적극 소개한다.
이달부터는 올리브영의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관련 기획전을 열고 전 세계 고객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한다. 브랜드별 주력 제품과 진출 희망 국가, 고객에 맞춘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글로벌 사업 부서의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2020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하며 신규 카테고리를 육성했다.
호실적을 내는 중소 K뷰티 브랜드도 느는 추세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은 브랜드 수는 최초로 100개를 기록했다. 2013년 첫 100억 브랜드가 탄생한 지 약 10년 만의 성과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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