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개한 2025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지난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15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부품과 비부품을 포함해 지난해 기준 국내외 총 4108개 협력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는 2022년 3682개에서 400곳 넘게 늘어난 것으로 현대모비스의 협력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계열사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달러(약 21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를 넘어서 해외 협력사들의 구매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 이러한 확장을 뒷받침했다.
현대모비스의 기술 혁신과 사업 체질 개선에 기반한 성장세가 낙수효과로 발현되며 밸류체인 내 상생과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4대 동반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2010년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래 2·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세분된 지원 정책을 이행해오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 개발, 공동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매년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하며 함께 산출한 결과를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모비스의 노력은 해외 진출 지원 453억원, 생산성 향상 207억원 등 실질적인 성과로 발현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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