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자 인천시와 서구, 경기도, 김포시가 들썩였다.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사업성을 확인하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수도권 서부 교통혁명'이란 수식어를 붙이며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을 달린 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같이 쓰는 총길이 49㎞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2028년 착공해 2033년 완공이 전망된다.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청량리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김포∼서울 소요 시간이 최대 8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인천 검단·계양에서 서울역도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 수요를 분산해 김포 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도로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엔 착공 5년 만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개통했다. 그동안 서구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이동하려면 버스로 40분, 자동차로 20분이 걸렸으나 이젠 8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 서구 검단호수공원~서울역도 버스·지하철로 70분이 소요됐으나 검단 연장선을 타면 38분으로 줄게 된다.
수도권 서부 교통망 확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19년부터 서구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10.7㎞에 8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2027년(석남역~국제업무지구)과 2029년(스타필드 청라 부근~청라국제도시역)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유입 인구에 비해 광역 교통망 구축이 더딘 인천 서북부 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되고, 환승 없이 서울 강남도 갈 수 있게 된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사업성을 확인하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수도권 서부 교통혁명'이란 수식어를 붙이며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을 달린 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같이 쓰는 총길이 49㎞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2028년 착공해 2033년 완공이 전망된다.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청량리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김포∼서울 소요 시간이 최대 8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인천 검단·계양에서 서울역도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 수요를 분산해 김포 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도로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엔 착공 5년 만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개통했다. 그동안 서구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이동하려면 버스로 40분, 자동차로 20분이 걸렸으나 이젠 8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 서구 검단호수공원~서울역도 버스·지하철로 70분이 소요됐으나 검단 연장선을 타면 38분으로 줄게 된다.
수도권 서부 교통망 확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19년부터 서구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10.7㎞에 8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2027년(석남역~국제업무지구)과 2029년(스타필드 청라 부근~청라국제도시역)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유입 인구에 비해 광역 교통망 구축이 더딘 인천 서북부 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되고, 환승 없이 서울 강남도 갈 수 있게 된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