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가족·지인 모임이 주된 집단감염 연결 고리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 사례는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2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지난 3일 가족 명절 모임에서 첫 감염이 발생한 후 어린이집, 종교 활동, 직장, 의료기관 등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강원 강릉시 지인 모임은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은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18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0시 기준 33명으로 지난 7월 29일 이후 76일 만에 30명대까지 늘어났다. 외국 선박 선원 집단 발생은 지난 6일 부산항(외항)과 12일 부산 감천항에 각각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들이다.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서울고법 관계자는 "오전 9시께 서울고법 형사2부 속기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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