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고 체감온도 31도 이상
열대야도…해안가는 파도 조심
![휴일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8/15/rcv.YNA.20250810.PYH2025081006730005100_P1.jpg)
주말부터 비 소식이 잠잠해지며 전국 곳곳이 다시 찜통 더위에 시달리겠다. 도심과 해안 지역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6일과 17일 무더위가 전국에 확산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방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지는 특보다. 서울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 6일 오전 4시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후 9일 만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전국 육상 기상특보 구역 183곳 중 161곳(88%)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0~35도로 예보됐다. 17일은 최저 21~26도, 최고 29~35도가 예상된다.
전국이 무더운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충청 이남에서 33도 안팎,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이 있겠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기에 장기간 노출될 시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은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변에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하늘은 주말 내내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