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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폭파 협박’ 신고 접수…경찰 현장 수색 중

경찰특공대, 소방, 군 관계자 등 150여명 현장 수색 중

  • 이대현,양세호
  • 기사입력:2025.08.13 15:30:51
  • 최종수정:2025.08.13 1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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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 소방, 군 관계자 등 150여명 현장 수색 중
에버랜드 폭발물 관련 이용 제한 공지글 홈페이지 캡처. [에버랜드]
에버랜드 폭발물 관련 이용 제한 공지글 홈페이지 캡처. [에버랜드]

국내 최대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수색에 나섰다.

1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로 “에버랜드 리조트에 플라스틱 폭약을 사용한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송됐다.

경찰은 대전출입국관리소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특공대, 기동순찰대 등 경찰관 100여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소방과 군 관계자 50여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12시부터 에버랜드 신규 입장객에 대해서는 진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팩스 내용을 보면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존 이용객들에게는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수색 사실을 알리고 있다”며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 [독자 제공]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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