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방송(STV) 소속 일본인 리포터가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로를 먹고 있다. [사진 = STV 유튜브 채널 갈무리]](https://wimg.mk.co.kr/news/cms/202506/26/news-p.v1.20250626.644a07f441f84c3ba45ff4fef3345d41_P1.png)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 성심당의 인기가 일본으로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홋카이도방송(STV)의 정보프로그램 도산코 와이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한국 명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성심당이 소개됐다. 지난 2010년부터 대전이 삿포로와 지역자매결연을 맺어온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STV는 성심당 DCC점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늘어선 모습을 목격하고 ‘아침부터 대행렬’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시식하기도 했다.
리포터는 “성심당의 빵을 먹으러 서울에서도 KTX를 타고 온다”며 “(튀김소보로는) 하루 판매량이 4만개에 달할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며 “이런 식감은 처음, 일본에서는 경험한 적 없다”고 감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심당 하나 때문에 대전에 가고 싶어졌다”, “정말 매일 저렇게 줄이 긴 거야?”, “한국엔 정말 맛있는 게 많다”, “어떤 식감인데 저런 반응인지 너무 궁금하다”, “다른 도시도 소개해 줄 수 있을까?”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역 빵집을 찾아 나서는 ‘빵지순례’ 열풍에 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8463만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여행객 비중 상승률도 지난 2023년 1.6%에서 지난달 2.6%로 1.0%포인트(p)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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