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근절 홍보.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03/news-p.v1.20250503.03c2f8084d2e49a99314a3757e220a3f_P1.jpeg)
일본 교토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관광 중이던 다른 한국인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돼 현지에서 논란이다.
지난 2일 일본 아사히 방송은 교토를 여행 중이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함께 1일 투어를 하던 한국인 여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범행은 같이 투어를 하던 다른 관광객이 발견해 한국인 가이드가 교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혼자 볼 생각이었다”, “스릴감과 호기심을 채우려는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다. 최근 일본에서 이런 어이없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해 한국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1월에는 일본으로 여행 간 10대 한국인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2월에도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 구역에서 아이돌 멤버를 촬영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일본 세관 직원을 때린 한국인 여성이 체포된 바 있다.
서 교수는 “한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K팝, K푸드,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로 좋아진 한국의 이미지를 한방에 잃을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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