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1조1000억여 원 규모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는다. 공구 분할 발주와 지역 업체 우대를 통해 자본과 인력의 지역 내 선순환을 유도하고 지역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호선 트램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사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하화 구간과 교량 개축 등 현장 특성에 맞춰 토목, 기계·소방, 전기, 신호, 통신사업 등을 총 56건으로 세분화해 발주했다. 또 입찰 단계에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49% 이상으로 명시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또 대전시 조례에 따라 하도급의 70% 이상을 지역 업체가 맡도록 권장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80% 이상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협력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토목, 전기, 신호, 통신공사 등 건설사업관리(CM) 용역 분야에서도 공구별로 30~70%를 지역 업체가 맡고 있다. 폐기물 운반·처리 용역의 경우에도 116건(230억원) 중 114건, 200억원 이상을 지역 업체가 수주했다. 이 밖에 지역 장비·자재 우선 사용, 지역 인력 투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트램 건설은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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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호선 트램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사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하화 구간과 교량 개축 등 현장 특성에 맞춰 토목, 기계·소방, 전기, 신호, 통신사업 등을 총 56건으로 세분화해 발주했다. 또 입찰 단계에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49% 이상으로 명시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또 대전시 조례에 따라 하도급의 70% 이상을 지역 업체가 맡도록 권장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80% 이상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협력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토목, 전기, 신호, 통신공사 등 건설사업관리(CM) 용역 분야에서도 공구별로 30~70%를 지역 업체가 맡고 있다. 폐기물 운반·처리 용역의 경우에도 116건(230억원) 중 114건, 200억원 이상을 지역 업체가 수주했다. 이 밖에 지역 장비·자재 우선 사용, 지역 인력 투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트램 건설은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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