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호치민3쿠션월드컵 결승전,
허정한, 야스퍼스에 33:50(20이닝) 분패,
공동3위 황봉주, 트란퀴옛치엔
허정한, 야스퍼스에 33:50(20이닝) 분패,
공동3위 황봉주, 트란퀴옛치엔
‘세계 최강’ 야스퍼스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허정한의 세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이 무산됐다.
허정한(세계11위, 경남)은 25일 밤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호치민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1위, 네덜란드)에게 33:50(20이닝)으로 패했다.
이로써 허정한은 지난해 6월 튀르키예 앙카라3쿠션월드컵 우승 이후 1년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고, 아울러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11월 서울대회 이후 6개월만에 또 우승, 3쿠션월드컵 우승 트로피 갯수를 32개로 늘렸다.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의 46회 우승에 14개차로 따라 붙었다.
공동3위는 황봉주(33위, 시흥시체육회)와 개최국 베트남의 트란퀴옛치엔(4위)이 차지했다.

야스퍼스와 허정한은 결승전에서 각각 하이런 13점, 12점을 기록하며 맞섰으나, 허정한이 끝내 17점차로 패배했다. 애버리지는 야스퍼스가 2.500. 허정한이 1.736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9명이 참가해 8강에 3명(허정한 황봉주 김행직)이 진출했고, 2위 1명 공동3위 1명의 성과를 거뒀다.
호치민 대회에 이어 오는 6월9~15일 튀르키예 앙카라3쿠션월드컵이 열린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은 허정한이다.
한편 이번 호치민3쿠션월드컵은 쩐득 르엉 전 베트남 국가주석 별세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24일 16강전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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