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자인 차명종 조1위 김행직 조2위,
쿠드롱 조3위…서창훈 황봉주도 고배
앙카라3쿠션월드컵에서 강자인과 차명종(이상 조1위), 김행직(조 2위)이 32강 본선에 합류했다. 반면 프레드릭 쿠드롱은 조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울러 12일 밤 튀르키에 앙카라3쿠션월드컵 최종예선(Q 라운드)이 종료되며, 32강 본선 조편성이 확정됐다. ‘백투백’ 우승을 노리는 야스퍼스는 뷰리와 맞붙고, ‘디펜딩 챔프’ 허정한(경남)은 자네티와 만난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도씨앤티)는 호프만 등을 상대한다.
김행직-멕스, 강자인-트란퀴옛치엔, 차명종-타스데미르 등
최종예선을 조2위로 어렵게 통과한 김행직(전남, 진도군)은 C조에서 에디 멕스(베트남) 타이홍치엠(베트남) 일마르 오즈칸(튀르키예)과 경기한다.
강자인(충남체육회)은 D조에서 ‘베트남 최강 듀오’ 트란퀴옛치엔과 바오프엉빈을 상대하고, 차명종(인천체육회)은 F조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 마틴 혼(독일)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등 강호들과 만난다. 홈그라운드 튀르키예는 11명이 32강에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다.
앞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강자인은 F조 1위를 차지했다. 강자인은 메흐멧 아크소이(튀르키예)를 40:16(14이닝),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를 40:25(23이닝)로 연파했다. 두 경기 평균 애버리지는 2.162였다.
G조 차명종은 샘반에텐(네더란드) 막심 파나이아(프랑스)와 1승1패로 똑같았으나, 애버리지에서 가장 앞서(차명종 1.644-샘반에텐 1.375-파나이아 1.315) 조1위로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C조 김행직은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김행직은 나란히 1승씩을 기록한 아흐멧 알프(튀르키예)와 세 번째 경기를 치렀다. 첫 판 결과, 애버리지에서 김행직이 알프에 뒤져 최소한 무승부는 거둬야 32강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행직은 브레이크타임까지 12점차(11:23)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이후에도 상대의 수비위주 전략과 불운이 겹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다행히 30이닝 이후 공격이 풀리면서 39이닝 선공때 4득점, 40:37로 공격을 마쳤다. 알프가 후공에서 3득점하며 무승부가 됐다. 결국 조2위 그룹중 1위로 32강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서창훈과 황봉주(이상 시흥시체육회)는 각각 조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관심을 모은 프레드릭 쿠드롱은 E조에서 애버리지차로 조3위에 그쳐 탈락했다. 쿠드롱은 피에르 수마니으(프랑스)에 31:40(31이닝)으로 지고, 디미트리오스 셀레벤타스(그리스)를 40:27(20이닝)로 제압해 1승1패가 됐다. 이 조에선 셀레벤타스(1.558)가 애버리지에서 가장 높아 수마니으(1.407) 쿠드롱(1.392)을 제치고 조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주요 경기는 KT지니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 된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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