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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尹 파면 직후 김용현이 전한 옥중 메시지

  • 이상규
  • 기사입력:2025.04.04 16:56:27
  • 최종수정:2025.04.04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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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옥중 메시지를 냈다.

4일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라는 김 전 장관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여망대로 되지 않아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법’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국민의 심판’이 남아 있다. 오직 앞만 보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우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22분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이다.

헌재 파면의 효력은 주문을 읽는 즉시 발생한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

선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식 입장에는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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