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는 제주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제주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7일 1막(봄 1~4부)과 14일 2막(여름 5~8부)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됐으며, 가을을 담은 3막(9~12부)은 21일, 사계절의 마지막 겨울로 끝을 맺는 4막(13~16부)은 28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 제작 과정에서 촬영 장소 섭외 등 행정 지원에 나섰다. 또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을 발판으로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와 도내 전광판 및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 시스템 등 1200여 곳에 티저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폭싹 속았수다'가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와 청정 자연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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