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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말투가 너무 폭력적”…고 오요안나, 일기장에도 등장한 가해자

  • 이상규
  • 기사입력:2025.01.31 14:16:54
  • 최종수정:2025.01.31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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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자필 일기장에 공개됐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자필 일기장에 공개됐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자필 일기장에 공개됐다.

이 일기장에는 가해자를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YTN이 단독 입수한 오요안나의 일기에 따르면 지난해 7월16일 “억까(억지로 비난하는 것) 미쳤다. A는 말투가 너무 폭력적”이라며 “4시부터 일이나…(생략) 10시45분 특보까지 마침. 그 와중에 억까. 진짜 열 받음”이라고 적혀 있다.

고 오요안나가 생전이 쓴 일기장. [사진출처 = YTN]
고 오요안나가 생전이 쓴 일기장. [사진출처 = YTN]

고인의 자필 일기에 등장하는 A는 직장내 괴롭힘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최근 유족들을 통해 고인이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공개됐다.

또 고인의 휴대전화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4인 단톡방’ 카톡 대화 내용이 찍힌 사진이 담겨 있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이는 4명이며, 유족들은 지난 달 23일 A씨를 상대로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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