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로 3.3㎡(평)당 평균 분양 가격 5000만원을 넘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1순위 청약에 1만 6000여 개의 통장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1순위 청약 720가구 모집에 총 1만 628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22.62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84㎡ B형에서 나온 349.17대 1로 24가구 모집에 8380명이 신청했다. 이외에도 84㎡ A형이 137.85대 1, 112㎡ B형이 18.6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에서 평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 시대를 연 단지다. 높은 분양가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 속 이번 흥행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지적 장점과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하반기 시장의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한 후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 가구의 약 88%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고 최고 2.8m 천장 높이와 대형 통창 설계, 프리미엄 가전·가구·마감재 사용 등이 특징이다. 또 가구당 2.17대의 주차 공간과 부산 최대 규모의 고급 커뮤니티, 조경 특화 선큰 구조 등도 차별화 포인트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이날 2순위 접수에 이어 오는 2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