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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여의도공원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설계 공모 참가 팀은 박형일((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오호근((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정영균((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스위스 Jean-Pierre Dürig(DÜRIG AG), 영국 Patrik Schumacher(Zaha Hadid Architects) 등 총 5개 팀이다. 지난 2023년 실시한 기획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5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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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23년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연면적 6만6000㎡ 규모에 문화·예술 공연장 등 ‘도심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연결하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수변 문화 중심지로 상징성과 도시적 매력을 동시에 갖춘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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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세종문화회관’은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을 비롯해 전시장(5670㎡), 교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설계비 222억원, 공사비 4014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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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방성을 중요 요소로 반영한다. 열린 로비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공공전망대, 식음시설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비롯해 공연 실황을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 스크린과 객석 등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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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로 가치도 고려해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도 진행하는 건축투어, 백스테이지투어, 워킹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종 당선팀은 설계용역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계약이 체결되면 14개월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