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트하우스청담 190억에 거래, 최고가 경신
대출 규제에도 초고가 거래…강남·한남권 집중
대출 규제에도 초고가 거래…강남·한남권 집중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7/24/news-p.v1.20250724.49fe372b31ac400e96eb60a676296af2_P2.jpg)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 신고가 나오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전용면적 273.96㎡가 19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평당 가격이 2억3000만원에 달한다.
동일 면적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월의 138억원이다.
이는 올해 들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최고가는 지난 2월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273.94㎡로, 250억원에 거래됐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100억원 거래 신고가 있었다.
이달 17일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71.43㎡가 최고가인 100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동, 같은 평형이 지난 4월 90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석 달 만에 10억원 뛴 것이다.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7/24/news-p.v1.20250724.e5a5526cfefb49d9ae9087c66894962a_P2.jpg)
다만,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만큼 최근 신고된 가격은 2∼3개월 전 매수인과 매도인이 합의한 금액일 수 있어 대출 없는 ‘현금 부자’들의 거래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의 아파트 거래는 총 25건 있었다.
이 가운데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10건으로 40%를 차지하고, 나인원한남이 5건으로 뒤를 따랐다.
이 외 한남더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 등에서 100억원대 거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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