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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건축거장 모셔온 대우건설, 개포우성 재건축 승부수

엘리제궁 현대화 맡았던
장미셸 빌모트 등 9인 참여
트럼프월드·한남더힐 잇는
'럭셔리 주택' 의지 강해

  • 박재영
  • 기사입력:2025.06.26 17:24:27
  • 최종수정:2025.06.26 1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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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이 최고급 주거지를 설계·구현하기 위해 세계적 거장들과 손잡는다.

26일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로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설계에 각 분야 세계적 거장 9명과 협업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총괄 디렉터는 프랑스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미셸 빌모트(사진)가 맡았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엘리제궁 등 프랑스 건축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는 42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볼링거 앤드 그로만'이 참여했다. 예술성 높은 비정형 건축, 디지털 파라메트릭 설계, 지속가능 구조 솔루션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 교육센터, 부산 영화의전당 거대한 지붕구조, 일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경기도 양평 '생명의 빛 예배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조경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추구하며 현대적 예술 감각과 기능성을 갖춘 조경디자인 연구소 '바이런'이 동참한다.

커뮤니티 분야에는 교보문고·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연출한 공간 크리에이터 그룹인 'WGNB'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하며 이름을 알린 공간디자인그룹 'SWNA'가 참여했다.

또 상위 1%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인테리어그룹 현우디자인, 실내 조명 스페셜리스트 '루트 퍼셉션', 사람의 감성을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홈데코 분야 스페셜리스트 '디자인 윰', 글로벌 미디어아트 에이전시 '디스트릭트'도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뉴욕 트럼프월드와 용산구 한남더힐에 이어 최근 수주한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사업까지 최상위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 명가로서 인정받고 있다"며 "그 명성에 걸맞게 '써밋 프라니티'는 개포의 보석을 현실로 구현하기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담아 월드클래스로 설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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