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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서울역북부역세권 현장에 건설안전보건센터 설치…“교육·체험·관제 통합시스템”

  • 조성신
  • 기사입력:2025.06.26 09:48:13
  • 최종수정:2025.06.26 09: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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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우측 첫번째)가 VR/AR 체험을 임직원들과 보고 있다. [사진 =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우측 첫번째)가 VR/AR 체험을 임직원들과 보고 있다. [사진 =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강화에 나섰다.

한화 건설부분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설현장 내에 교육·체험·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보건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3조1000억원이다.

건설안전보건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됐다.

안전교육장에서는 50석의 개별 자리에 태블릿 PC를 설치, 신규 근로자와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용 태블릿 PC는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안전보건 체험장에서는 떨어짐, 협착, 감전 등 주요 현장 사고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안전모안전화 충격 체험, 고소작업대 체험, A형 사다리 전도 체험 등 실제 건설현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4D 시뮬레이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을 통해 근로자들이 실제 재해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CCTV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작업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을 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송재형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소장은 “교육, 체험, 관제가 통합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근로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건설안전의 핵심인 만큼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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