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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재탄생”…가덕도 신공항 수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눈길

  • 조성신
  • 기사입력:2025.06.11 13:09:49
  • 최종수정:2025.06.11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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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아테라 조감도 [사진 = 금호건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조감도 [사진 = 금호건설]

새 정부가 부산 지역 최대 숙원 사업으로 손꼽히는 가덕도 신공항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과 인접한 에코델타시티가 수혜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건설되는 국제공항이다. 계획대로 2029년 개항하면 동남권 항공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을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을 견인할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략이라고 밝혔으며 ‘트라이포트’(항공·해운·철도 연계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의 에코델타시티는 직접 수혜 지역으로 손꼽힌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친환경 스마트 도시, 첨단 산업과 주거,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다. 강서선·하단녹산선, 강서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한 부산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에코델타시티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신공항과 연계된 교통망 확충이 이루어지면,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인 ‘에코델타시티 아테라’가 공급 중이다.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 59·84㎡ 10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부지가 스마트 시티로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 내에 위치한 만큼, 각종 첨단 산업업체와의 직주근접이 좋다. 이 지역은 창업·기업 유치를 위한 클러스터와 스마트 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안팎으로 녹지와 수변 공간이 풍부해 정주여건도 쾌적하다. 단지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59㎡가 전체 가구 중 약 63%를 차지, 에코델타시티에서 전체 공급물량 중 소형(전용 60㎡ 미만) 가구 공급이 희소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안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룸, 작은도서관, 청소년 문화공간, 독서실,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이 마련된다. 부산 최초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도 도입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전광판이나 조명을 설치해 영상이나 그래픽을 연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수경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썬큰(Sunken·지하에도 자연광이 들도록 조성한 공간)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된다. 광장 외벽에는 가로 10m, 세로 5.5m의 초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이 전광판은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로 활용,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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