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써밋 74‘ 투시도 [사진 = 대우건설]](https://wimg.mk.co.kr/news/cms/202505/16/news-p.v1.20250516.c773aabfde504f8586a48ff7c632e48f_P1.jpg)
최근 부동산시장이 막바지 무순위 분양 ‘이삭줍기’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규제 시행 전 알짜 물량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무순위 청약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을 예고했다. 핵심은 무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이 거주 요건 등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규제 전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는 무순위 공급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판교 ‘산운마을 9단지’는 396대 1, 서울 ‘어반클라쎄 목동’은 최고 90대 1,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10만 건이 넘는 신청이 몰려 청약 접수일이 연장되기도 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무순위 규제강화 시행을 앞두면서, 막차물량의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수요 및 투자자들 모두 입지와 상품성 등이 우수한 현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무순위 청약에 적극 나서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오는 16일 부산 동구 북항 일대에 조성 중인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블랑 써밋 74’의 아파트 임의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임의공급 대상은 전용 117㎡A·130㎡A 아파트 총 30가구다. 청약은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단 하루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24일부터 체결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재당첨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아파트의 임의공급 입주자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하고 분양권을 보유하더라도 향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또한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로 설계됐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와 가구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막힘 없는 순환형 지하주차장 계획 등을 도입했다. 입주민들은 최고 69층의 초고층 마천루에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의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지상 45층에는 오션뷰를 강조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스튜디오 등이 계획됐으며, 2층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프라이빗 골프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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