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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파동1가 등 11곳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서울시,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주택공급 속도 정릉동 710-81·독산2동 380 등 포함

  • 황순민
  • 기사입력:2025.04.29 13:41:07
  • 최종수정:2025.04.29 1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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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주택공급 속도
정릉동 710-81·독산2동 380 등 포함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제2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108곳으로 늘었다.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결과. 서울시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결과. 서울시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변과의 연계 개발 필요성, 진출입로 확보 가능 여부, 주민 갈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사업추진이 용이한 곳들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은 올해 상반기 내에 용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용산구 청파동1가 97-35일대 위치도.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1가 97-35일대 위치도. 서울시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용산구 청파동1가 97-35일대는 숙대입구역 인근의 위치한 경사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주변에는 이미 청파1구역 및 청파2구역이 정비구역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상지가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변 개발 지역과 연계해 사업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성북구 장위동 219-90일대 위치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19-90일대 위치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19-90 일대(장위13-1)와 장위동 224-12 일대(장위13-2)는 북서울꿈의숲역 인근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북서울꿈의숲역 인근 지역으로, 재개발 추진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북구 정릉동 710-81 일대(정릉2)는 여러 차례 후보지 신청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와 주민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점이 반영돼 이번에 선정됐다.

관악구 신림동 610-200일대 위치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10-200일대 위치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10-200일대(법원단지1)는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불량 주택지다. 인접한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과 신림동 일대의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신림동 119-1일대는 일명 고시촌 지역으로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고 접도율이 낮은 열악한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주거환경개선 및 양질의 주택공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 신정4동 922일대 위치도. 서울시
양천구 신정4동 922일대 위치도. 서울시

양천구 신정4동 922일대는 신정역 및 오목로변에 위치한 지역이다. 호수밀도,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저층주거지로 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후보지로 선정됐다.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신정동 일대의 정주환경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쌍문동 26일대 위치도.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26일대 위치도.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26일대는 방학천 인근에 위치한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저층주택지다. 주거환경개선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휴식·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방학천과 연계한 수변친화 주거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천구 독산2동 380일대 대상지. 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 380일대 대상지. 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 380일대(독산동B)는 독산로(20m)에 인접한 노후밀집지역이다. 특히 반지하주택 비율이 상당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몇차례 걸쳐 후보지 미선정됐는데, 구역계 조정을 통해 교통계획 등이 제시됨에 따라 향후 사업의 실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구 신길동 3922일대 위치도.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922일대 위치도.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922일대(신풍역)는 신풍역 및 보라매역 인근의 과거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안전에 취약한 노후 저층주거지으로 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됐다. 북측에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료되어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 개선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구 응암동 675일대 위치도.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675일대 위치도.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675일대는 응암2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된 지역이다. 새절역과 백련산 중간에 위치하고 가좌로에 접하여 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 초등학교에 인접해 건축밀도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되었다. 금회 후보지 선정을 통해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반지하주택이 밀집되어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하여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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