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회원국과의 방산 협력 의지를 밝혔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나토·미국·일본 등 우방국 외교안보 라인과 잇따라 만났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는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방산 협력을 놓고도 머리를 맞댔다.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 압박에 국방비 지출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 방산시장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위 실장은 "한국은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 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나토는 국장급 방산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인도·태평양 4개국(IP4) 파트너 특별행사에 참여했다. 위 실장도 IP4 행사에 나서며 나토·IP4 성명 채택을 이끌었다. IP4는 나토와 △공급망 안보 △개발·생산·조달 대화 지속 △방산 역량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력 △신기술 혁신 협력 강화 △동일한 표준 사용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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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방산 협력을 놓고도 머리를 맞댔다.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 압박에 국방비 지출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 방산시장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위 실장은 "한국은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 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나토는 국장급 방산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인도·태평양 4개국(IP4) 파트너 특별행사에 참여했다. 위 실장도 IP4 행사에 나서며 나토·IP4 성명 채택을 이끌었다. IP4는 나토와 △공급망 안보 △개발·생산·조달 대화 지속 △방산 역량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력 △신기술 혁신 협력 강화 △동일한 표준 사용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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