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60%를 넘는다는 전국지표조사가 26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배 이상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1%로 나타났다. 직전 6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각 45%와 20%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같았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양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이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는 ‘잘한 인선’이라는 응답이 45%, ‘잘못한 인선’이 31%로 집계됐다. 60%를 넘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와 별개로 총리 인선에는 상대적으로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6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8%에 불과했다. 지지 정당별 인식 차도 뚜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58%는 추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 87%는 필요하다고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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