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
![1일 오전 산림청 소방 소속 헬기들이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01/news-p.v1.20250501.15d92d06742744fd8ef9e1f682a9423f_P1.jpg)
진화됐다 재발화한 대구 함지산 산불이 진화 완료됐다.
산림청은 “1일 아침 8시 기준 함지산 산불 주요 불길을 진화했고, 열화상 카메라상 확인되는 화선이 모두 사라졌다”며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 헬기 34대를 투입하고 특수진화대 등을 배치해 잔불 정리를 빠르게 끝낼 방침”이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5~10㎜ 강우가 예보돼 잔불을 모두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 재발화로 함지산 인근 주민 265명은 팔달초 동변중 연경초 북부초 등 4곳에 분산 대피했고, 상당수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20여명은 안전한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화한 함지산 불은 산불 영향구역 260㏊(헥타르)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진화됐다. 하지만 이후 6시간여 만인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부분 재발화했다. 이로 인해 산불 영향구역은 최초 주불 진화 선언 때 보다 50㏊ 늘어난 310㏊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지난 30일 오후 5시 47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소방장비와 소방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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