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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한덕수 대선 출마는 제2 내란행위” 비판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4.28 13:57:21
  • 최종수정:2025-04-28 14: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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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한덕수 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는 제2의 내란행위”라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정권의 총리를 지낸 인물이 최장수 총리로서 국정 혼란의 책임을 져야 할 2인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한 총리는 불법 비상계엄 시도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적 행태에 동조했던 인물”이라며 “이런 자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내란준동식 출마선언이 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표현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또 “내란혐의로 재판 중인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후보로 지명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임을 자인한 것이며, 내란동조자가 아닌 내란주도자로서 보수 진영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덕수 전 총리의 행적에 대해 “비상계엄 만행을 반성하지 않고, 국회의 거부권을 남발하며, 반헌법적 태도로 권력을 유지하려 했으며, 호남 출신을 부정하는 일화까지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회주의적 자세로 입신영달을 꾀해 국익을 팔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앞도 보지 못하고 과거에 발목 잡힌 채 대선에 출마한다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며 “무모한 대권놀음을 버리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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