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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캐치더영, 오늘 새 싱글 ‘이상형’ 발매...신스팝 청량 고백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6.26 17:22:45
  • 최종수정:2025.06.26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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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 신곡 ‘이상형’ 재킷. 사진ㅣ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캐치더영 신곡 ‘이상형’ 재킷. 사진ㅣ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밴드 캐치더영이 여름의 정점에서 청춘의 고백을 노래한다.

캐치더영은 26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상형(Ideal Type)’을 발매했다.

‘이상형’은 신스팝과 클래식 록의 색감을 절묘하게 섞은 ‘신스-록’ 트랙이다. 통통 튀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복고적 감성이 깃든 록 리프, 그리고 케이팝 특유의 달콤한 멜로디가 얽힌 캐치더영표 ‘팝 연금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청량하고도 직선적인 사운드에 캐치더영 특유의 솔직하고 순수한 고백 서사가 더해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오래된 친구에게서 갑작스럽게 설렘을 느끼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70년대 클래식 록을 연상케 하는 고전적 리프와 남현의 브레이크 파트는 곡에 깊이감와 함께 색다른 반전을 더했다. 곡을 질주하는 캐치더영 특유의 박력 있는 밴드 사운드, 세련된 멜로디 감각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팀의 작곡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캐치더영은 연주곡 ‘더 영 웨이브(The Young Wave)’로 프로그레시브 록의 확장성을 시도하며 실험적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이상형’은 그 연장선 위에서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고유한 음악적 결을 유지하며 밴드의 정체성과 성장세를 모두 증명하는 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곡의 라이너노트는 음악평론가이자 작가인 임희윤이 직접 집필해 주목을 끈다. 임희윤은 “이 곡은 복고적이면서도 지금의 감각을 정교하게 꿰어낸 이상적인 여름 트랙”이라며 캐치더영 특유의 사운드 실험과 감성의 균형을 높이 평가했다.

캐치더영은 데뷔 이후 다수의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거치며 라이브 내공을 다져왔으며, 올해에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인업 합류에 이어 ‘2025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2025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무대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음악성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캐치더영은 이번 컴백을 통해 밴드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청춘 밴드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굳힐 전망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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