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26)이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인 만남으로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 매체는 주학년이 지난 5월 말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37)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29일 밤 일본 지인들과 함께 롯폰기의 술집을 방문, 그 다음 날 새벽까지 머문 술자리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포옹 등의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면서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학년이 아스카에게 화대를 건네고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것이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한국 국적자가 해외에서 성매매를 해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된다.

주학년은 아스카와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성매매 의혹은 강력 부인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19일 서울경찰청에 주학년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금지행위)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학년은 소속사를 통해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회사 프로듀서 또한 성매매로 인해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 사안은 단순히 연예인 개인의 일탈로 축소돼서는 안 될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학년에 대한 정식 수사 착수 요구 ▲소속사 전직 프로듀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수사 요청 ▲법인 책임(양벌규정) 적용 여부에 대한 수사 요청 ▲제 3의 인물에 대한 추가 수사 대상 확대 검토 등을 요청했다.
한편 주학년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더보이즈로 데뷔했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발매한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Unexpected)’로 네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지만, 이 앨범이 주학년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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