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지고 액션도 잘하는 ‘배드 가이즈2’가 돌아왔다.
한때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었던 배드 가이즈는 화려했던 과거를 잊고 진짜 착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그런 배드 가이즈들 앞에 더 나쁜 녀석들 배드 걸즈들이 나타난다.
배드 걸즈는 우주선을 훔치는 일생일대 범죄 작전을 세우고 배드 가이즈들을 함정에 빠뜨린다. 범인으로 몰린 배드 가이즈는 누명을 벗고 배드 걸즈의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배드 가이즈’의 매력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다. 울프, 스네이크, 피라냐, 샤크, 타란툴라의 케미는 여전하다. 다이앤 등 전작에 나온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작과 연결성을 더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키티, 둠, 피그테일 등 새로운 캐릭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카체이싱이 펼쳐지며 흥미를 자아낸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에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다채로운 액션까지. ‘판타스틱’한 재미가 있다.
샘 록웰, 아콰피나, 마크 마론, 크레이그 로빈슨, 앤서니 라모스, 재지 비츠, 릴리 싱, 알렉스 볼스타인 등 배우들의 찰떡 같은 목소리 연기도 자연스레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인다.
전체관람가답게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손색이 없다. 오늘(30) 개봉. 러닝타임 103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양추리’는 양소영 추천 리스트의 줄임말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