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왕좌를 유지했다. 예매율도 단연 1위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전날 8만 6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1만 9782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관객들의 티켓 수익금으로 2025년 완공되는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개봉 당일 CGV 골든에그지수(실관람객 평가) 92%대로 시작했지만, 개봉 3일째에 94%를 기록하며 진정성의 힘을 보여줬다.
2위는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다. 같은 날 3만 7587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227만 8013명을 나타냈다. 3위는 ‘위키드’(감독 존 추)로 1만 9109명이 봤고, 누적관객수는 153만 8222명이다.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1승’(감독 신연식)은 4위다. 1만 694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2만 1180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80만명으로 사실상 흥행 참패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소방관’이 압도적 1위다. ‘소방관’의 사전 예매량은 6만 6014명, 예매율 17.4%로 선두다. 24일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사전 예매량 5만 4391명으로 2위를, 11일 오늘 개봉하는 또 다른 국내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이 사전 예매량 4만 4567명으로 3위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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