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를 마무리하는 9월 국내 주요 기업의 신작이 잇달아 출시된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AFK’,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가 각각 4일과 18일, 24일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특히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하반기 실적 영향도가 높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신작 캐릭터 수집형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오는 9월 4일 중국 및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킹 오브 파이터 AFK’는 넷마블의 주요 개발사 넷마블네오가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인 아트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등록에는 15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월부터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진행된 소프트론칭에서도 원작 IP의 감성을 살린 게임성과 픽셀 아트 스타일의 아트 등이 호응을 얻었다.

컴투스도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오는 9월 1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대표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직접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멀티버스 세계관을 구축해 몰입의 감동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서사 중심의 게임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세계관, 캐릭터, 사운드, 시스템 등 모든 요소가 하나의 서사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작품 세계 안에 들어간 듯한 감각을 제공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현대·중세·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차원이 하나의 이야기로 얽히며 이용자는 단순히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기 다른 차원 및 진영의 논리와 감정, 갈등에 반응하며 선택을 통해 서사에 개입할 수 있다.
여기에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및 리모트 플레이 지원, 배틀로얄 방식의 핵심 전투 콘텐츠 ‘영광의 섬’, 서버 경계를 넘어서는 월드 단위 전투와 협력과 경쟁을 유기적으로 엮은 충돌 시스템 등도 특장점이다.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조기 마감 등 이용자 관심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9월 24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핵심 제작진이 뭉친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 횡스크롤 방식의 수동 조작 액션,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수동 조작을 구현했음에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총 4종류로 구성된 파밍형 던전 ‘의뢰’, 자신의 캐릭터의 강력함을 시험해볼 수 있는 ‘전술 훈련’, 매주 스테이지와 몬스터에 새로운 효과가 적용되고 다른 이용자와 랭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최상위 콘텐츠인 ‘북부 전선’, 강력한 보스들과 대결하는 ‘검은균열’, 비동기 PvP 콘텐츠 ‘기사 그랑프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제공한다. 출시전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진행한 소프트론칭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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