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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시리즈 계승하면서도 색다른 스타일 ‘눈길’

[체험기] 원작 변신·소환·마법 계승…새로운 자원 ‘원초적인 힘’도 더해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7.02 10:14:31
  • 최종수정:2025.07.02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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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원작 변신·소환·마법 계승…새로운 자원 ‘원초적인 힘’도 더해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에 오는 3일 신규 직업 ‘드루이드’가 등장한다. 기존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4’의 ‘드루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원작 시리즈의 변신과 자연 마법, 소환 능력을 계승하면서도 ‘원초적인 힘’이라는 새로운 자원이 더해져 전투의 완급을 조절하며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늑대인간과 곰인간으로 변신 시 3종의 전용 추가 기술이 부여되는 방식이 색달랐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하는 ‘드루이드’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스코스글렌이 아닌 샤르발 황야 출신이다. 더 야성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힘과 성향을 지녔다고 한다.

실제 PC 버전으로 체험한 ‘드루이드’는 기존 시리즈의 ‘드루이드’와 비슷하면서도 무엇인가 달랐다. 특히 변신 구조에서 차이가 있었다.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기존 ‘디아블로2’의 경우 기술 레벨에 따라 곰인간이나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면 일정 시간 유지됐고 이에 맞춰 해당 변신의 주력 기술을 활용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디아블로4’에서는 공격 기술 자체에 변신 효과가 부여돼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변신이 이뤄지는 형태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이와는 또 달랐다. 형식상 ‘원초적인 힘’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변신 상태가 유지된다는 점은 ‘디아블로2’와 유사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변신 유지 시간이 길지 않아 ‘디아블로4’와 비슷한 측면도 존재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이에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원초적인 힘’을 생성하는 기술을 몇 번 사용해 자원을 축적하는 구간과 변신 또는 ‘쇄도하는 암석’ 같은 ‘원초적인 힘’을 소모하는 기술로 순식간에 적을 휩쓰는 구간으로 나뉘는 느낌이었다. 본격적인 전투를 위해 일종의 예열 시간이 필요한 구조인 셈이다. 대신 ‘원초적인 힘’을 축적하는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고 수사슴 돌진이나 큰까마귀 무리 같은 이동과 자원 생성이 동시에 이뤄지는 기술이 있어 축적에 걸리는 시간은 짧은 편이었다. 주로 체험한 늑대인간 형태의 경우 기술 몇 번 사용하면 바로 다시 변신할 수 있어 속도감 있게 전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늑대인간 변신 시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전용 추가 기술도 이동기 형태인 것이 존재해 더욱 속도감이 넘쳤다.

물론 곰인간 변신도 나쁘지는 않았다. 늑대인간에 비해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묵직한 공격으로 이를 대체했다.

‘디아블로2’ 팬이라면 친숙할 참나무 현자(오크 세이지)의 등장도 반가웠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체력 최대치를 증가시키는 대신 원거리 공격을 가해 전투를 보조하는 소환수이지만 여러 마리가 소환되고 자폭 명령을 내려 주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줄 수도 있었다. 늑대 동료를 소환해 함께 전투할 수도 있었으며 산사태나 지진, 화염 회오리바람 등의 자연 마법 기술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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