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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인텔리전스, 유럽 디지털커머스 에이전시 ‘쎄사미 디지털’ 인수

  • 이동인
  • 기사입력:2025.05.07 10:54:50
  • 최종수정:2025.05.07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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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솔루션을 제작하는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가 프랑스의 디지털 커머스 에이전시 ‘쎄사미 디지털(SESAME Digital)’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쎄사미 디지털. SKAI 제공
쎄사미 디지털. SKAI 제공

7일 SKAI의 관계사 ‘SKAI인텔리전스’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에 거점을 둔 쎄사미 디지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쎄사미는 이커머스 사이트의 사용자 환경 설계부터 운영, 디지털 캠페인을 위한 콘텐츠 제작까지 브랜드의 온라인 커머스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온라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퍼포먼스 중심 콘텐츠’ 솔루션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브라이틀링 그룹, 피아제 등 브랜드들과 협업했고 틱톡의 공식 파트너로 숏폼 광고, 인플루언서 연계 판매 등 플랫폼 기반 커머스 역량에 강점도 있다.

SKAI인텔리전스는 불가리, 루이비통, 디올, 위블로, 까르띠에 등 유럽 본사를 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제품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자동화, 현지화 전략까지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내에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커머스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파트너십의 깊이와 확장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미 2024년부터 협업을 이어왔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3D 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SKAI인텔리전스의 기술을 공동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협력 관계는 단기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철 SKAI인텔리전스 대표는 “쎄사미 디지털과의 결합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커머스 전략과 AI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콘텐츠-커머스-기술이 연결된 SKAI의 비전이 유럽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 마오 SKAI인텔리전스 글로벌 CEO는 “쎄사미는 유럽 소셜커머스 운영에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행력을 갖춘 파트너”라며,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차세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글란츠 쎄사미 CEO는 “콘텐츠를 전환으로 이끄는 전략이 커머스의 핵심이라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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