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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영상 찾아줘" 물으면 인공지능이 찾아준다

어도비, AI 시각인식 기능 출시

  • 안선제
  • 기사입력:2025.01.23 17:36:36
  • 최종수정:2025.01.23 1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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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사용자가 내용을 설명하면 영상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시각인식 기능을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어도비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의 검색 기능에 새로운 AI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어도비는 "사용자가 '렌즈 플레어가 있는 스케이트 타는 사람' '일몰에 달리는 사람의 클로즈업'과 같이 언어로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검색해 관련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물체, 위치, 카메라 각도 등 클립의 콘텐츠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시각적 요소, 음성, 촬영 날짜 또는 카메라 유형과 같은 데이터가 포함된 콘텐츠 역시 동시에 찾을 수 있다. 영상 분석은 시스템 내에서 실행되므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어도비 측은 "완벽한 장면을 찾는 것은 편집자에게 어려운 일"이라며 "편집자의 작업 소요 시간을 절약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17개 언어를 지원하는 비디오 자막 번역 기능과 함께 출시됐다. 현재 베타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나 프리미어 프로를 구독 중인 모든 사용자가 이용 가능하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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