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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U 스타트업 망고부스트, 박찬익 전 삼성전자 부사장 CCO 영입

글로벌 사업 강화

  • 이상덕
  • 기사입력:2025.01.22 14:10:37
  • 최종수정:2025-01-22 17: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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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강화
박찬익 망고부스트 CCO
박찬익 망고부스트 CCO

데이터처리가속기(DPU) 기업인 망고부스트가 박찬익 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을 최고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망고부스트는 22일 박찬익 전 부사장이 CCO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CCO는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이끌어온 인재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고 200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CTO 소프트웨어센터,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낸드기획그룹장, 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이후 DS부문 미주총괄 낸드상품기획·BE(Business Execution)팀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전략을 주도했다.

망고부스트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인 김장우(52) 대표가 지난 2022년 창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미국 코넬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았다. 오라클에 인수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CPU 개발자 출신으로 ISCA, MICRO 등 세계적 컴퓨터 시스템 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DPU 분야 석학이다.

망고부스트는 이어 지난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데이터처리가속기(DPU)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박 CCO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익 CCO는 “반도체 풀스택 기술 연구와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망고부스트 DPU 기술 사업화에 기여하고자 합류했다”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DPU 기술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망고부스트는 이번 CCO 영입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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