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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하는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에서 AI 모델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인다.

AWS가 지난 3일 자사의 AI 모델 ‘노바’를 발표한 데 이어 베드록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려는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에서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주요 업체가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새로운 전문 기반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일반 범용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전문 모델들도 입점했다. 예를 들어 금융 산업용 모델인 ‘팔미라핀’, 생물학 분야에 특화된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의 ‘ESM3’ 등의 특화 모델이 마켓플레이스에 포함됐다.

기존에도 베드록 플랫폼은 필요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AI 모델을 지원했으나, AWS는 보다 특화된 모델들을 제공하기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 것이다.

최대한 다양한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각자의 사용 사례에 맞는 최적화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기업 고객들은 100개가 넘는 AI 모델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한국 모델 4종도 포함됐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미니’와 ‘솔라 프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엔씨소프트의 ‘바르코’가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출시와 함께 입점했다.

또한 이날 AWS는 영상 제작 AI 모델을 포함해 아마존 베드록의 모델 선택지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AWS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을 생성하는 루마 AI의 멀티모달 모델 ‘루마 레이2’를 클라우드 기업 중 처음으로 제공하며, 스태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 모델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3일 AWS가 공개한 신규 모델 ‘노바’ 또한 베드록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