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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명문가 인증→기부, 80주년 광복절 기린 ★들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8.15 18:01:01
  • 최종수정:2025.08.15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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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조진웅, 이승기. 사진| 스타투데이 DB, KBS
송혜교, 조진웅, 이승기. 사진| 스타투데이 DB, KBS

광복 80주년을 맞아 스타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감사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먼저 조진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무대에 올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2021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당시 ‘국민 특사’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낭독자로 선정됐다.

조진웅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며 힘차게 외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13일 개봉한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승기는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1대부터 3대까지 직계비속 남성 모두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에 대한 애국심에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병역명문가를 지정해왔다. 할아버지 이하 ‘모든’ 남성들이 군에 복무해야하는 만큼 선정되기 쉽지 않다.

이승기가 공개한 표창에는 이승기의 할아버지부터 특전사로 복무한 본인까지,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3대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멕시코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안내서 1만 부를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제작된 해당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지방회관, 독립운동가 김익주와 황보영주 거주지, 돌로레스 공동묘지, 과달라하라 안창호 숙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송혜교는 지난 14년간 서 교수와 함께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지난달 결혼한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 부부는 결혼 후 처음 맞는 광복절을 의미있게 보냈다. 두 사람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호국영령을 기렸다.

김지민은 SNS에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합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광복절을 맞아 길거리에 게양된 태극기 인증샷을 SNS에 공개해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재 사업 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킴 카다시안은 아무런 멘트 없이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렸고, 누리꾼들은 “역시 ‘김씨’”, “어디 김씨라고요?”, “혹시 진짜 김해 김씨?”, “한국계인 줄 알았다”, “킴 카다시안도 김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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