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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4시] 배수지보다 이수지…‘수지라이팅’ 통했다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5.02 15:09:53
  • 최종수정:2025.05.02 15: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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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기자들은 늘 바쁘다. 하루에도 강남으로 갔다, 상암으로 갔다, 삼청동으로 갔다, 아이돌 스타급 스케줄처럼 움직인다.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게 일상. 연예가 이슈 현장에서, 공식 행사에서, 인터뷰 장소에서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한주간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신병3’ 멤버들 마음 속 수지는, “배수지보다 이수지”

이수지. 사진| 스타투데이 DB
이수지. 사진| 스타투데이 DB

다시 한번 레전드를 경신한 군텐츠 ‘신병3’. 천의 얼굴 이수지도 군수저 집안의 여군, 박민주로 활약함. 막내동생 박민석 역을 맡았던 김민호는 인터뷰에서 누나 자랑에 여념이 없었음. “셰익스피어 시대에 태어났다면 월드스타”, “진짜 아티스트”, “재능러” 등 극찬을 한 김민호는 “이수지는 우리들 사이의 진짜 수지”라며 애정을 드러냄. 그들에게만은 미쓰에이 보다 미세스 수지.

# 찐우정 맞네…배두나 인터뷰 현장에 깜짝 등장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배두나·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배두나·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두나의 스크린 복귀작 ‘바이러스’ 인터뷰 현장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깜짝 방문했다. ‘브로커’로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에 대한 질문(‘폭싹 속았수다’가 워낙 화제이다보니)에도 “안 할래요. 우리 영화 홍보해야해요~”라며 재치있게 응수한 그녀는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름엔 본능처럼 반응했다. 그와의 소중한 인연, 귀감이 된 현장, 작품 등 연신 찐애정을 표하던 중 ‘두둥~’ 진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인터뷰 현장에 등장한 것. 취재진은 물론 배두나의 두 큰 눈이 두 배 훨더 커져버렸다. 마침 한국에 작품 관련 일정으로 들어와 있던 그가 배두나의 복귀를 응원하고자, 센스 넘치게 점심 시간에 딱 맞춰 등장한 것!(인터뷰 시간은 오전 11시였다.)배두나는 한껏 신난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한 뒤 찐친과 함께 삼청동 맛집을 찾아나섰다는 후문. 국경 넘은 찐우정 훈훈해요~

# 클래스는 영원 아니 진화한다…전지현 역대급 팬서비스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톱스타 전지현이 한 명품 시계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43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신 미모를 뽐내며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도무지 변함 없는 아름다운 미모도 놀랍지만, 이날 시원시원한 역대급 팬 서비스가 유독 취재진을 감탄케 했다. 볼하트, 빅하트, 손하트, 꽃받침 등 어떤 포즈도 망설이지 않고 척척 갓벽하게 소화해 걸그룹인줄 알았다는! 매일 아침 6시~7시에 일어나 러닝·필라테스·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숨 쉬는 한다는, 그래서 전지현의 시간은 늘 거꾸로 간다. 미모도 초심도 한결 같음!

# 김현성, 마음이 느껴지는 꽃 선물

가수 김현성. 사진ㅣ넥스타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현성. 사진ㅣ넥스타엔터테인먼트

15년 만에 돌아온 그에게서 꽃내음이 풍겼다. 꽃을 든 남자, 가수 김현성이었다. 그는 4일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한다.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신곡 발매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김현성은 하고싶은 말이 많았던듯 쏟아지는 질문들에 대해 정성들여 대답을 이어갔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인터뷰 장소 곳곳엔 튤립 한 송이가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아내가 플로리스트라고 밝힌 김현성은 “둘이 아침부터 준비해봤다. 튤립 꽃말이 ‘새로운 시작’이다. 이번 앨범 준비하며 기자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며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기분 탓이었을까. 이날 김현성이 유독 기자의 얼굴을 보며 대답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아도취’에 빠져 있을 때즈음 그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터뷰 종료 뒤 기자에게 다가온 김현성, “기자님 왜이렇게 낯이 익죠? (기자로) 오래 활동하셨죠?”. 그에 대한 기자의 대답, “처음 뵙겠습니다.”

# “낭만 합격”...이준영, 빌런 금성제는 잊어 주세요!

이준영, 정은지. 사진|스타투데이DB
이준영, 정은지. 사진|스타투데이DB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첫사랑 영범이를, ‘약한 영웅2’에서 낭만을 찾는 빌런 금성제를 맡아 대세 배우로 거듭난 이준영이 KBS2 새 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특급 매너를 뽐냈다. 정은지는 사진 촬영을 위해 무대에 오르던 중 구두끈이 풀리자, 무릎을 굽힌 채 이를 수습하려 했다. 이때 이준영이 나섰다. 이준영은 핫팬츠를 입은 정은지를 직접 몸으로 가려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지는 결국 다시 내려가 상황을 수습하고 무대에 올라 이준영과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24시 헬스클럽’의 관장과 헬린이로 만난 이준영과 정은지의 훈훈한 케미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던 순간.

# “가슴 뜨거워져”...려운, 로망이던 ‘학교 짱’ 연기한 소감

려운. 사진l넷플릭스
려운. 사진l넷플릭스

배우 려운이 로망이었던 ‘학교 짱’을 간접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에서 정의감 넘치는 은장고 대장 ‘바쿠’ 박후민 역을 연기한 려운. 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스스로를 내향인이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을 이끌고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학교 짱) 연기를 해보니 진짜 ‘짱’이었다. 남자들 로망이지 않나. 패싸움 신 때 뒤를 딱 돌아보면 친구들이 있는데, 되게 가슴이 뜨거워지더라”라고 고백해 취재진을 빵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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