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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최고, 진수성찬”...넷플릭스 라인업 자신한 이유[MK현장]

돌아올 최애작 ‘흑백요리사2’→‘오징어게임3’ 매니 파퀴아오, 나영석 PD도 넷플릭스 예능 출격 박보검 아이유 수지 김우빈, 김은숙 임상춘 작가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2.04 12:17:37
  • 최종수정:2025-02-05 1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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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최애작 ‘흑백요리사2’→‘오징어게임3’
매니 파퀴아오, 나영석 PD도 넷플릭스 예능 출격
박보검 아이유 수지 김우빈, 김은숙 임상춘 작가
‘다 이루어질지니’ 사진|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사진|넷플릭스

“단연 최고”라고 자신한 넷플릭스가 2025년 한국 및 글로벌 대표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가 개최됐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악연’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 ‘캐셔로’ 이창민 감독도 함께했다.

먼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과 웹툰 원작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이어 새해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전세계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폭싹 속았수다’ ‘계시록’ ‘사마귀’ ‘크라임씬 제로’ ‘멜로무비’ ‘자백의 대가’ 등 다채로운 장르로 무장한 한국 작품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3,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웬즈데이’ 시즌2, ‘프랑켄슈타인’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콘텐츠 홍수의 시대다. 매일 새로운 시리즈 예능이 나오고, 틱톡에는 한 사람이 다 보지 못할 엄청난 콘텐츠가 쏟아진다. 우리는 이런 콘텐츠 홍수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서, 이동하거나, 혼자 밥을 먹거나 가족과 같이 보거나 따로 또 같이 코텐츠를 본다. 다양한 기계로 상황에 따라 뭔가 시청한다. 어릴 때 비디오를 추천해줘서 재미있게 봤을 때 쾌감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여러분 취향이 어떻든,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그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만나길,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넷플릭스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추석 여러분을 위해 한상 차린 ‘흑백요리사’도 있고 호불호 있더라도 마니아를 위한 ‘닭강정’ 같은 콘텐츠도 있었다. 엄청난 버라이어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의 인생작부터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넷플릭스니까 가능한, 스크린 밖에서도 재미있는 걸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넷플릭스 팝콘, 오징어게임 소주도 만날 수 있고, 성수동에는 오징어게임 세계를 구현한 공간과 굿즈를 살 수 있는 곳이 마련된다. 작품에서 느낀 재미가 스크린린 밖에서도 만날 수 있을 거다. 넷플릭스만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금껏 준비한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며 “‘오징어게임’ 피날레도 6월 27일 찾아온다. 지난해 매주 1편이상 한국 작품이 톱10에 올랐는데,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비영어권 콘텐츠 2위에 올랐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먼트먼트의 중심이 된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여러분의 최애 콘텐츠를 만나는 순간에 넷플릭스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시록’ 사진|넷플릭스
‘계시록’ 사진|넷플릭스
‘사마귀’ 사진|넷플릭스
‘사마귀’ 사진|넷플릭스

더 다양해졌다, 넷플릭스 한국 영화

넷플릭스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는 “올해 7편을 준비했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건 다양성을 넓히고 재미와 작품성을 높이려고 했다”며 “중견 감독부터 신인까지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해 장르의 다양성도 넓혔다. 다양한 컬러의 팔레트를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영화는 올해 스릴러부터 액션, 로맨틱 코미디와 SF,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로 돌아온다. 영화 ‘로마’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부터 넷플릭스의 첫 번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 ‘84제곱미터’, 청춘 로맨스 ‘고백의 역사’,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 변성현 감독이 그린 예측불허의 비행기 착륙 작전 ‘굿뉴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그린 SF 재난 영화 ‘대홍수’까지. 다양성은 더욱 넓어지고, 재미와 작품성은 한층 더 높아진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김태원 디렉터는 “시리즈에는 ‘오징어게임’, 예능에는 ‘흑백요리사’가 있었다. 7편의 작품이 한국 영화를 떠올릴 때 대표작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대환장 기안장’ 사진|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사진|넷플릭스

이븐하게 준비한, 넷플릭스 한국 예능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는 “지난해는 ‘흑백요리사’의 한해였다. 감사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븐하게 밈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흑백요리사’의 기운을 받아서 시청자 맞춤형 예능을 이븐하게 깔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능도 다양하다. 어떤 날은 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보고 싶고ㅡ 밥 먹으면서 틀어놓고 보고 싶은 것도 있고, 집에서 편하게 몰아보고 싶은 예능도 있다. 그런 시청자들을 위해 일일 예능을 신설했고, 굵직한 오리지널 시리즈도 이븐하게 깔아놓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매일 매일 꺼내볼 수 있는 일일 예능부터 굵직한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가 출격한다.

핫한 연애 예능의 아이콘인 ‘솔로지옥’ 시즌4부터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명실상부 예능 대세 기안84와 BTS 진, MZ대세 지예은이 함께하는 ‘대환장 기안장’, 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 제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 시리즈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여기에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 시즌2, 각국의 대표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강렬한 국가 대항전을 벌일 ‘피지컬: 아시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K-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등 K-예능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들이 돌아와 더욱 탄탄한 재미를 예고한다.

나영석 PD, 매니 파퀴아오. 사진|넷플릭스
나영석 PD, 매니 파퀴아오. 사진|넷플릭스

그는 “‘솔로지옥’은 넷플릭스에게 국밥 같은 예능이다. 매번 글로벌 순위에 들며 성과를 내고 있다. 저희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대환장기안장’은 기안84, BTS 진, 지예은의 케미를 선보인다. 세 사람이 울릉도에서 민박집을 할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뭉친 원조 민박 버라이어티 예능”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오기환 디렉터는 “‘흑백요리사’는 지난해 공개 후 3주 연속 비영어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레전드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가 다시 참여한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공개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요리사가 지원했다. 흑수저 선발전 얼마나 치열할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2에 대해 귀띔했다.

또 그는 “최근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을 만났는데, 두 분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서로 지지 않고 내 의견을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두 분의 혐관 케미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의 노력을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이날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가 ‘피지컬100’ 후속 ‘피지컬: 아시아’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또 나영석 PD가 넷플리스와 최초로 협업을 진행, 올해 4분기 공개 예정이라고 최초로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폭싹 속았수다’ 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진수성찬,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장르와 이야기 측면에서 취향대로 선택하고 맛볼 수 있게 각기 다른 작품으로 진수성찬을 차렸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넷플릭스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고루 반영한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자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 이루어질지니’부터 일과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멜로무비’,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 ‘광장’,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자백의 대가’, 다중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와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할 예정이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통통 튀는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담은 ‘폭싹 속았수다’,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6인의 이야기를 그린 ‘악연’, 흙수저 슈퍼히어로의 이야기 ‘캐셔로’와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 ‘트리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의 이야기 ‘은중과 상연’ 등 장르를 넘나들며 더욱 풍성해진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캐셔로’ 사진|넷플릭스
‘캐셔로’ 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은 “‘요망지다’는 말은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뜻이다. 할 수 있는 게 많은 여자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죽는, 애순이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멋진 남자다. 이 둘이 서로 각자, 함께 인생을 헤쳐나가나는 모험담을 그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보검과 아이유의 케미에 대해 “둘의 케미는 제가 미리 말씀드리면”이라며 망설이다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김 감독은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는 박보검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준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는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치유하는데 중점을 두고 썼다. 드라마 곳곳에 다양한 영화를 숨겨놨다. 그걸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은 “현장 케미가 좋았다”며 “김선호 고윤정 두분의 케미가 최고였다”고 귀띔했다.

‘웬즈데이2’ 사진|넷플릭스
‘웬즈데이2’ 사진|넷플릭스

최애작들의 귀환, 글로벌 기대작

글로벌 기대작들의 후속 시즌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가장 많은 시청수 경신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오는 6월 그 대미를 장식한다. 해외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히트작의 마지막 시즌 ‘기묘한 이야기’ 시즌5, 공개 후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웬즈데이’ 시즌2가 전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로봇들의 반란이 일어난 세상 속에서 동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루소 형제의 ‘일렉트릭 스테이트’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이자 오스카 아이작, 제이콥 엘로디, 미아 고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블랙 미러’ 시즌7 등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글로벌 기대작들이 올해에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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