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아직 안 했지만, 벌써 ‘전문 주례 선생님’ 반열에 오른 방송인 전현무가 후배 연예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1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와 유튜버 곽튜브(곽준빈)는 어디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결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곽튜브는 “저는 원래 빨리 결혼하는 게 목표였다”고 고백했고, 전현무는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 조언을 전했다.

곽튜브는 곧바로 “이 정도 노하우면 제 결혼식 주례를 맡아주셔도 괜찮겠다”는 제안을 던졌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러면 내 결혼이 더 늦어진다. 주례를 보고 다니면 누가 나랑 결혼하겠냐”며 손사래를 쳤다.
그럼에도 곽튜브는 “그럼 3년 안에 결혼하겠다. 그때는 사회라도 봐 달라”며 ‘3년 내 결혼 선언’을 하며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올해 33세인 곽튜브와 47세 미혼 전현무의 세대 차 넘는 대화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전현무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장우로부터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리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장우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결혼식 때 꼭 와서 한 마디 해 달라”고 전해 전현무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8살 연하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곽튜브 역시 최근 유튜브를 통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중임을 밝히며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직 본인 결혼은 계획에 없는 전현무지만, 후배들의 신뢰와 애정만큼은 이미 ‘주례계의 블루칩’이 된 모습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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