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현실 육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손연재는 6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연재 아들 최초 공개’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생생한 워킹맘 일상을 공유했다.
영상 초반, 그는 “준연이를 소개합니다”라며 카메라 앞에 아들을 처음 등장시켰다. 곰돌이 이모티콘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엄마 품에 꼭 안긴 모습은 ‘껌딱지 모드’를 제대로 보여주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영상 속 준연 군은 현재 15개월 차. 손연재는 “입이 마조리카를 닮았다”며 특유의 유쾌한 언어로 아들의 매력을 소개했고, 애착 인형인 파란 토끼 인형에는 “콧물이 나와버린 토끼”라고 덧붙여 현실 육아의 생생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영상 말미, 손연재는 “육아는 언제쯤 편해지는 걸까요?”라며 국가대표 출신답지 않은(?) 절규를 내비쳤다. 새벽녘 캠으로 촬영된 장면에서는 자려는 엄마와 밤낮이 바뀐 아들의 처절한 줄다리기가 담기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손연재의 이 한마디였다. 손연재는 “내가 올림픽을 육아처럼 했잖아? 난 금메달 땄어”라며 “국가대표가 육아보다 훨씬 수월했다. 도와주세요”라며 진심 어린 육아 SOS를 전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한 손연재는 지난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는 리듬체조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CEO이자 엄마, 그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