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벨이 또 한 번 ‘룩 그 이상의 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벨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콘셉트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벨은 전신에 메시지를 새긴 듯한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Y2K 키치 무드의 정점을 찍었다.
화이트 베이스의 룩 위에 얹힌 프린팅 타이즈는 단순한 의상을 넘어선 선언적 메시지처럼 작용했다.





“REALLY CARES”, “GO TO PARTY”라는 대형 문구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과감한 자기표현과 시대정신을 담아낸 키 포인트로 기능했다.
랩 스타일로 깊게 파인 상의는 클럽 키드 무드를 극대화했고, 크롭 톱과 더블 벨트 포인트의 숏팬츠는 복고풍 섹시와 현대적 해석을 오가는 감각을 선보였다.
메이크업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무표정한 듯 도발적인 글로시 립, 하얗게 정리된 눈썹, 그리고 매끈하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헤어는 2000년대 하위문화에서 파생된 클럽 키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면모였다.
단순히 트렌디함에 그치지 않고, 벨만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이미지는 패션을 통한 메시지 전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벨이 속한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6월 9일, 신보 ‘224’를 통해 컴백을 앞두고 있다.실험적 감각과 압도적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진화된 음악과 스타일을 예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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