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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컴백 첫 주 활동 성료...체인 맛으로 다시 쓴 ‘커리어 하이’

  • 금빛나
  • 기사입력:2025.05.05 08:28:01
  • 최종수정:2025.05.05 08: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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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비현실적인 라이브 무대로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지난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의 타이틀곡 ‘Chains (체인스)’와 수록곡 ‘없는 엔딩 (Endless Ending)’ 무대를 선보였다.

‘From Real to Surreal’은 현실과 비현실을 아우르는 하이라이트의 현재진행형 스펙트럼 확장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이기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중독적인 힙합 장르의 ‘Chains’, 9년여 만에 팀명 비스트로 선공개한 발라드곡 ‘없는 엔딩’을 비롯해 ‘Good Day to You (굿 데이 투 유)’, ‘Follow Me (팔로우 미)’까지 각기 다른 메시지와 무드를 풀어낸 완성도 높은 총 4곡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비현실적인 라이브 무대로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비현실적인 라이브 무대로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특히 ‘Chains’ 무대에선 하이라이트의 치명적이면서 파워풀한 군무와 더불어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가창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는 몰아치는 퍼포먼스에도 거침없는 라이브를 들려줬고, 유려한 웨이브와 절도 넘치는 움직임을 여유 있게 오가며 끝없이 빠져드는 광기 어린 사랑을 표현했다. 여기에 체인 액세서리부터 레더 글러브, 헤드 스카프 등 아이템으로 강렬한 변주를 더한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도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또한 ‘없는 엔딩’ 무대는 하이라이트표 댄스와 발라드를 합친 일명 ‘댄라드’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차분한 슈트 스타일링으로 ‘Chains’와는 확연하게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낸 하이라이트는 믿고 듣는 보컬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로도 벅찬 전율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이자 비스트로 첫 완전체 컴백 활동에 나선 멤버들은 전체 음악 방송의 엔딩을 책임지며 데뷔 17년 차에도 여전히 견고한 팀워크로 K팝 신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에 인터뷰를 통해 “하이라이트가 1년 만에, 비스트가 9년 만에 돌아왔다. 기다려주신 라이트(하이라이트 팬덤명)와 뷰티(비스트 팬덤명) 너무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팬들 또한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의 이름이 같이 새겨진 슬로건과 풍선을 들고 커다란 응원 소리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완성했다.

이에 이번 ‘Chains’와 ‘없는 엔딩’을 포함한 전곡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은 하이라이트로서 자체 최고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집계)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이 밖에도 ‘Chains’ 댄스 챌린지와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출연한 ‘잇츠라이브’, ‘아이돌 인간극장’, ‘최다치즈’, ‘민주의 핑크 캐비닛’ 등 콘텐츠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JAPAN (케이콘 재팬) 2025’ 무대에도 오르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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