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5년 만에 돌아온 ‘전참시’에서 자기 몸과 목소리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성령이 출연해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 속 감춰진 건강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김성령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앞서 “5년 전엔 55사이즈였는데, 지금은 66사이즈가 됐다”며 쿨한 자기 몸무게를 공개했다. 이영자의 질문에 몸무게를 직접 재보인 그는 숨을 빼며 “58kg”이라고 밝히고는 “살찌니까 주름이 사라졌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그의 아침 루틴도 눈길을 끌었다. 유산균, 콩물, 견과류, 마누카 꿀까지 챙겨 먹으며 “눈 뜨자마자 챙겨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머리 마사지 기계를 사용하며 “정수리 탈모가 심해졌어요. 기계 사는 걸 좋아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가장 진중한 고백은 ‘연축성 발성 장애’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성령은 “성대가 이유 없이 강직되는 자율신경계 질환이다. 평소에도 긴장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털어놨다. 10년간 혼자 앓다가, 이후 10년간은 성대 보톡스를 맞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는 그는 “보톡스를 맞으면 고음이 안 나오고, 안 맞으면 평소 말소리가 안 나온다”며 연기자로서의 어려움을 전했다.
현재는 보톡스 없이 10개월째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를 시도 중이라는 그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이날 방송에서 건강한 몸과 진심 어린 자기 관리를 통해, 50대 여성들에게 ‘멋진 나이듦’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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