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창업 교육까지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 재취업과 창업까지 아우르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창업과정’을 신설해 지난 1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과정은 2022년 시작한 중장년 맞춤형 취업 교육의 범위를 창업까지 넓힌 것으로,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4개 권역에서 총 8기수, 256명을 선발한다.
각 교육 과정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과 1:1 전문가 컨설팅, 모의 피칭 등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에는 공유오피스와 법무·도메인 지원, 창업 축하금, 우수팀 상금 등 사후 지원도 제공된다.
하나금융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도 개최하는 등 시니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재취업 박람회는 지난 6월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달 대구에서도 개최했으며, 오는 8월 광주, 10월 대전, 12월 서울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엔 인천시와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조리·포장·배송 등 운영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채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연내 광주, 부산 등 3곳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생산된 도시락은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지역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등 시니어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이 일환으로 폐지 수거 어르신을 돕는 ‘자원재생활동가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600명을 선정해 경량 손수레 600대를 제공하고, 전동 손수레 30대 등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창업과정을 통해 조기 퇴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창업을 통해 다시 경제 주체로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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