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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20만개’ 팔린 버거…반격 나선 롯데리아

크랩 얼라이브 버거, 일주일간 30만개 판매

  • 신수현
  • 기사입력:2025.06.26 13:44:55
  • 최종수정:2025.06.26 1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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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얼라이브 버거’ 4종이 한 달 동안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GRS>
롯데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얼라이브 버거’ 4종이 한 달 동안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GRS>
크랩 얼라이브 버거, 일주일간 30만개 판매

롯데리아가 국내 버거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계 버거 브랜드가 물밀 듯이 한국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 토종 버거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기업 롯데GRS는 롯데리아가 지난달 22일 출시한 ‘얼라이브 버거’ 4종이 한 달 동안 12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얼라이브 버거 4종은 크랩 얼라이브 버거 2종·오징어 얼라이브 2종으로 구성됐으며, 출시 전부터 고객들에게 주목받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후 일주일 동안 약 30만개 판매돼 목표 판매량의 264%를 달성했다”며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 2030세대가 7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가 최근 2년 내 출시한 신제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된 정도를 분석했을 때 1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GRS에 따르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소비자에게 ‘롯데리아의 불멸의 역작’으로 불리며, 매년 재출시 요구가 빗발치는 버거다. 이에 롯데GRS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지난달 재출시했으며, 3주 동안 약 70만개 팔렸다.

롯데GRS 관계자는 “영수증 설문조사 결과, 지난 1년 간 롯데리아 신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올해 초 ‘나폴리맛피아 버거’, 지난해 ‘왕돈까스 버거’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나폴리맛피아 버거’는 400만개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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