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337억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쿠팡. [사진 = 쿠팡]](https://wimg.mk.co.kr/news/cms/202505/07/news-p.v1.20250319.2c4cbad06b514ba38d641844fa1e5ff3_P1.jpg)
쿠팡Inc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조원을 넘기며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등을 비롯한 성장사업 부문이 78% 고속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으로 전년 동기(9조4505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37억원(1억5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0%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1억1400달러)으로, 당기순손실 318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4분기(182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을 견인한 것은 파페치, 대만, 쿠팡이츠 덕분이라고 자사는 평가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조5078억원(10억38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4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기록한 손실액(2740억원) 보다는 소폭 줄었다.
쿠팡Inc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의 매출액은 9조9797억원(68억7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 쿠팡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하는 활성 고객은 2340만명으로, 전년동기(2150만명)와 비교해 9% 늘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원화 기준 42만7080원(294달러)으로 같은 기간 6% 늘었다.
한편 이날 쿠팡Inc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스A 보통주 주식 가운데 최대 1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광범위한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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