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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차기 정부의 연금개혁 방안논의

  • 김혜순
  • 기사입력:2025.04.30 20:30:07
  • 최종수정:2025-04-30 2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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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한양인구문제연구원(원장 박철성)은 한양대학교 경제연구소(소장 전영준)와 공동으로 30일 경제금융관 112호에서 ‘HY-IPP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30일 한양대 경제금융관에서 ‘HY-IPP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손영광 연금개혁청년행동 대표, 김병덕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명호 홍익대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박철성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원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 조세재정연구원 원장, 박종상 숙명여대 교수, 김학주 동국대 교수, 전영준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센터장
30일 한양대 경제금융관에서 ‘HY-IPP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손영광 연금개혁청년행동 대표, 김병덕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명호 홍익대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박철성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원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 조세재정연구원 원장, 박종상 숙명여대 교수, 김학주 동국대 교수, 전영준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센터장

이번 정책 포럼에서는 ‘차기 정부의 연금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최근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담긴 개혁 내용을 평가하고, 대통령선거 이후 출범할 차기 정부가 나아가야 할 구조개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포럼은 총 2부로 구성되어 1부는 박철성 원장(한양인구문제연구원)의 사회 아래 연금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의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연금 개혁이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발표하였다. 2부 토론 세션은 전영준 소장(한양경제연구소장 겸 인구경제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세대와 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금 개혁에 대한 다각도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토론에서는 ▲청년세대의 연금개혁 시각 ▲금융 전문가의 구조적 접근 ▲사회복지 관점의 영향 분석 ▲대안적 개혁 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되었다.

박철성 한양인구문제연구원장은 “이번 정책포럼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연금 개혁이 정책 경쟁의 주요 의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양인구문제연구원은 앞으로도 인구 구조 변화와 관련된 중장기 정책 이슈를 놓고 학계와 실무 전문가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 개혁안은 세대 간 부양 구조를 유지해 후세대 부담 완화에 한계가 있었고, KDI안은 재정안정에는 이상적이나 현실적 시행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하였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역시 현정부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점을 명확히 밝히고, 핀란드 및 일본의 자동조정조치안에 대해서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박명호 홍익대학교 교수는 이러한 국민연금 제도만으로는 노후빈곤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근본적 개혁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연금개혁에 대한 내용을 다양하게 공유하고 연금운용의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또 관련 대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개진하였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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