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서울 전역 축제의 장으로 … 어텀페스타 내달 개막

서울문화재단 올해 첫선
40일간 110개 행사 열려

  • 정주원
  • 기사입력:2025.09.01 17:51:59
  • 최종수정:2025-09-02 18:20: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사진설명
서울의 가을이 40일간 110개 축제로 물든다.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 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를 통해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가가 주축이 되고 서울시민이 마음껏 즐기며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라면서 "서울을 예술가의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도시로 만드는 비전을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소개했다. 추진위원장인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을 중심으로 기획했고, 53년 역사의 프랑스 공연예술 축제 '파리의 가을' 총감독인 에마뉘엘 드마르시모타가 자문위원을 맡는 등 예술계 인사들이 모였다.

축제는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란 슬로건을 걸고 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수 개최되는 연극·무용·음악·전통 등 여러 순수 공연예술 분야를 묶어서 소개한다. 10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주요 공연장, 서울광장·청계천 등지에서 110여 개 공연으로 채워진다. 재단 측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극단 피악의 '단테 신곡'(나진환 연출·정동환 출연) △99아트컴퍼니의 '제_타오르는 삶' △클래식 강연 겸 콘서트 '라벨과 피아노, 그가 사랑했던 악기' △서울무용제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국제음악제 등을 꼽았다.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서정완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가 연출한 개막공연이 먼저 열린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6~8일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선 이루다 블랙토무용단 대표가 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5.2㎞ 구간을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트레킹'(아트와 트레킹의 합성어)을 선보인다.

[정주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