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주교는 1962년 서울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984년 가톨릭대를 졸업했다. 사제가 되기 전인 1988년부터 4년 동안 독일 뷔르츠부르크대로 유학을 떠났으며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트게오르겐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귀국 후 1999년 목5동 성당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했다.
2013년 12월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유 주교는 이듬해 2월 5일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로서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보전,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헌신해왔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세례명 토마스 아퀴나스)이 셋째 형이다. 빈소는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 장례 미사는 18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으로 집전된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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